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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정보

신리성지에서 만나는 신앙과 자연, 감성 여행의 완성

by IT 트렌드 2025.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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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당진의 평야 한가운데, 천주교 순례자와 여행객 모두를 품는 신리성지


신리성지는 왜 ‘조선의 카타콤바’라 불릴까?

신리성지는 단순한 종교 유적지를 넘어, 조선 후기 박해 속에서도 꿋꿋이 신앙을 지킨 신자들의 흔적이 살아 숨 쉬는 곳입니다.
1784년 천주교가 처음 들어온 이후 형성된 신리 교우촌은 병인박해 시기 조선 최대 규모였고, 이곳은 선교사의 비밀 입국처이자 수많은 순교자들의 피와 눈물이 깃든 장소였습니다.
현재는 종교적 의미를 넘어, 감성 여행지로도 각광받고 있습니다.


순교미술관: 예술로 만나는 순교의 흔적

신리성지에서 가장 주목할 공간은 2017년 개관한 순교미술관입니다.

일랑 이종상 화백의 영정화와 순교 기록화 13점이 전시된 이곳은 단순한 전시공간을 넘어,
신앙의 감동과 예술적 깊이를 함께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평야 풍경은 또 하나의 감동으로 남습니다.


성 다블뤼 주교관: 신앙 공동체의 숨결이 서린 공간

박해 시대, 이곳은 실제로 다블뤼 주교가 은신하며 21년간 선교활동을 펼친 주거지였습니다.

당시의 원형을 고스란히 보존하고 있는 이 건물은 단순한 주택이 아니라,
신자들과 함께 울고 웃던 삶의 현장이자 신앙 공동체의 중심이었습니다.


종탑과 십자가의 길: 경건한 마음으로 걷는 신리의 길

종탑에는 순교자들의 이름과 순교일이 새겨져 있어 그들의 삶을 기립니다.

십자가의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단순한 산책로가 아닌
기도와 묵상의 시간으로 이어지는 고요한 체험을 하게 됩니다.
전체 코스는 짧지만, 마음은 깊어집니다.


순교자 묘역: 이름 없는 묘 앞에서 고개를 숙이다

신리성지의 묘역에는 33명의 이름 있는 순교자와 32기의 무명 묘,
그리고 손씨 가족 14기의 무명 순교자 묘가 자리합니다.

"신앙의 이름으로 목숨을 바친 이들의 흔적이 지금도 우리 곁에 남아 있다"는
강한 울림을 주는 공간입니다.


감성 카페 ‘치타누오바’와 하늘전망대의 여운

2023년 오픈한 감성 카페 ‘치타누오바’는
순례자와 일반 여행자 모두에게 사랑받는 쉼과 여유의 공간입니다.

카페 위 전망대에 오르면 탁 트인 당진 평야와
신리성지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인생샷 명소가 펼쳐집니다.


성지순례를 위한 실용 팁: 운영 시간부터 순례코스까지

구분 정보 내용
운영시간 성지: 09:00~17:00 / 미술관 입장은 16:30까지 가능
미사시간 화~일요일 오전 11시 / 월요일은 미사 없음
문의전화 041-363-1359
주차정보 성지 내 대형 주차장 완비
내비게이션 ‘신리성지’ 또는 ‘충남 당진시 합덕읍 평야6로 135’ 검색

버그내순례길(13.3km)은 김대건 신부의 솔뫼성지에서 신리성지까지 연결되어 있어
도보 성지순례 코스로도 최적입니다.


여행객을 위한 감성 힐링 포인트

"이국적인 평야와 설치미술, 잔디밭이 어우러진 풍경은 내륙 속의 제주도 같다"는 평을 듣는 신리성지.

단순히 종교적 공간을 넘어, SNS 속 감성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으며
마음의 평화를 원하는 누구에게나 힐링을 선사하는 곳입니다.


당진 여행의 완성: 신리성지와 함께 가볼만한 명소

명소명 주요 특징
솔뫼성지 김대건 신부 생가, 천주교 순례길, 숲길 산책
삽교호 함상공원, 수산물시장, 호수 산책, 일몰 뷰 포인트
아미미술관 폐교 리모델링 미술관, 감성 전시, 야외 포토존
왜목마을 해변 해돋이·해넘이 명소, 조용한 바다 산책
아그로랜드 목장 체험, 낙농 체험, 가족 단위 여행 추천
신평양조장 백련막걸리 시음, 전통주 체험과 문화 콘텐츠 결합

모든 명소는 신리성지에서 차량으로 15~40분 거리로 여행 동선이 매우 효율적입니다.


신리성지는 당진 여행의 시작점이자 감성의 중심지

신리성지는 단지 종교 유산이 아니라
우리 역사의 아픔과 신앙,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이 어우러진 당진의 핵심 여행지입니다.

누구와 함께하든, 어떤 계절에 가든
신리성지는 늘 조용히 당신의 마음을 받아줄 준비가 되어 있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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